겨울을 이기는 따뜻한 손길, 안부를 잇는 서구동안전협의체. 사진제공 안동시


안동시 서구동안전협의체는 지난 12월 22일부터 23일까지 동절기를 맞아,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관내 90세 이상 어르신 96세대에 건강음료를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했다.

이번 활동은 일상생활과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증가함에 따라, 복지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정서적 돌봄과 안전 확인을 병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혼자 거주하거나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어르신을 중심으로 직접 가정을 방문해 건강음료를 전달하고 생활 전반에 대한 안부를 세심히 살폈다.

서구동안전협의체는 이번 활동으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주거환경 등 생활 속 안전 위험 요소를 점검하며, 도움이 필요한 가구는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맞춤형 복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건강음료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찾아와서 얼굴도 보고 안부를 물어줘서 마음이 든든하다”며 “이런 작은 관심이 큰 힘이 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춘자 서구동장은 “90세 이상 어르신들은 작은 변화에도 위기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웃의 눈높이에서 건강과 안전을 함께 살피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