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와 안전 그리고 재능기부로 완성한 서구동 안전협의체. 사진제공 안동시
안동시 서구동안전협의체는 지난 12월 18일부터 23일까지 동절기 화재 위험 증가에 대비해 안전 사각지대 개선을 위한 노후주택 전기안전점검 및 보수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전기설비 노후화로 사고 위험이 높은 가구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생활 안전환경을 마련하고자 추진됐으며, 안동전기 김종인 대표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동절기 화재위험 대비 노후주택 맞춤형 전기안전 점검 및 보수.사진제공 안동시
점검은 전기설비가 낡았거나 관리가 어려운 가구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주택 내 전선 상태와 접지 불량 여부, 차단기 작동 상태 등을 세밀하게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노후 부품을 즉시 교체하는 등 맞춤형 전기보수 작업을 병행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개선 효과를 높였다.
또한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시기를 고려해 과부하 위험을 안내하고 안전한 전기사용 방법을 설명하는 등 예방 중심의 전기안전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동절기 화재위험 대비 노후주택 맞춤형 전기안전 점검 및 보수.사진제공 안동시
이번 활동은 단순 점검에 그치지 않고 생활 속 불안 요소를 직접 해소하는 복지․안전 서비스로 이어지며 참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들은 “불안했던 전기 문제가 해결돼 마음이 놓인다”, “평소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웠던 부분까지 꼼꼼히 살펴줘 큰 힘이 된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김종인 대표는 “작은 기술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전기 관련 재능기부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나눔 실천에도 동참하고자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성금 50만 원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박춘자 서구동장은 “지역 전문가가 참여한 맞춤형 안전점검은 주민이 직접 체감하는 복지서비스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안전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구동안전협의체는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 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개선하고 취약계층의 생활 안전을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