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상 포진 개운사, 지역 어르신 위한 팥죽 나눔 행사 개최. 사진제공 안동시
안동시 송천동에 위치한 개운사(주지 권태호)는 12월 24일(수) 용상동 행정복지센터 3층에서 지역 어르신 600명을 대상으로 ‘팥죽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동지를 맞아 액운을 물리치고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되새기며,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 끼와 함께 공동체의 온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 당일 이른 아침부터 어르신들이 방문했고, 개운사 신도들이 준비한 팥죽을 대접하며 따뜻한 환대를 이어갔으며, 용상동 통우회의 자원봉사로 원활한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붉은 팥죽은 예로부터 잡귀를 물리치고 장수를 기원하는 음식으로 알려져, 어르신들에게는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동지에 팥죽을 먹으니 옛날 생각도 나고, 이렇게 많은 사람과 함께하니 마음이 든든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권태호 주지스님은 “팥죽 한 그릇에 담긴 따뜻한 정성이 어르신들에게 위로와 기쁨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나눔 행사를 이어가며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개운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황성웅 용상동장은 “동지 팥죽 나눔을 통해 전통을 되살리고 공동체의 정을 나눠주신 개운사에 감사드린다”며, “자원봉사로 힘을 보태주신 통우회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