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장안면 수촌리 폐차장화재 사진. 사진제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김재병)는 여름철 유증기 폭발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폐차장 시설 167곳에 대해 불법 위험물 보관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경기소방이 최근 3년간(‘22~’24년) 경기도 내 폐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3년간 총 15건이 발생, 8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여름철의 경우, 온도상승으로 인한 유증기 발생으로 도내 위험물 사고 77건 중 35%(27건)가 집중 발생하는 만큼 사전 점검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이에 경기소방은 오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두 달간 도내 폐차시설을 대상으로 폐유, 무허가 위험물 시설 설치 및 저장․취급 등 관리 실태 전수조사에 나선다.

조사 대상은 도내 등록된 폐차장 167곳이 전 대상이며, 시·군 차량등록사업소와 합동으로 불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폐유 등 위험물의 안전관리 요령을 안내하고, 관계자들에게 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를 적극 당부할 예정이다.

김재병 본부장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폐차장 내 잠재된 위험요소를 철저히 점검하고 조치해 도민 여러분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며 “폐차장 관계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