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화재진화 훈련. 사진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김재병)는 오는 4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도내 공정률 70% 이상인 초고층‧대형 건축물 10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현장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성능위주설계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시공‧설계 시 화재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한다. 조사에는 외부 전문가들을 포함한 조사단이 소방시설 설치상태, 설계‧시공 일치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다.

‘성능위주설계’는 건물 구조와 용도에 맞춰 화재에 안전하도록 하는 설계방식이다. 경기도는 이 방식을 도입한 2009년 이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심의를 운영해왔지만 일부 현장에서는 설계 결과가 잘 반영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경기소방은 이번 점검 결과에 따라 미비점 개선을 요구하고, 제도와 매뉴얼을 개선해 향후 유사 건축물에도 동일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김재병 본부장은 “성능 위주 설계는 초고층 건축물의 안전을 좌우하는 핵심”이라며 “민‧관 합동조사를 통해 건축물 설계‧시공부터 화재 안전성을 확보해 대형화재로부터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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