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송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찬찬찬’ 마지막 이야기. 사진제공 안동시


안동시 송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창근, 류향임)는 24일,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반찬 나눔 활동인 ‘2025년 송하동 찬찬찬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찬찬찬’ 사업은 ‘모을 찬(纂), 반찬 찬(饌), 도울 찬(贊)’의 의미를 담아 정성을 모아 이웃을 돕는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마다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반찬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호응이 높은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마지막 활동인 이날, 위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20가구를 방문했다. 특히 이번에는 ‘한돈 안동 송현점’에서 후원받은 고기로 위원들이 직접 국과 반찬을 정성껏 조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위원들은 반찬을 전달하며 한겨울 건강관리 수칙을 안내하는 등 지역사회의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수행했다.

반찬을 전달받은 대상자 김 모 씨는 “맛있는 반찬도 고맙지만, 매번 찾아와 불편한 곳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봐 주는 봉사자들을 만나는 시간이 기다려진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창근 민간위원장은 “그동안 지역 반찬 가게를 통해 전달하던 방식에서 나아가, 이번에는 위원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반찬을 만들어 전달해 더욱 뜻깊었다”며, “2026년에도 지속적인 반찬 나눔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소통하며 정이 넘치는 송하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류향임 송하동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위해 직접 음식을 만들고 안부를 살펴주신 위원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이 긴밀히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송하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