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위험물 실무 가이드북」제작. 자료제공 인천소방본부


인천소방본부는 위험물 민원 처리와 제조소등 소방검사의 전문성과 표준화된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위험물 실무 가이드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은 외부 배포용 홍보물이 아닌, 위험물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의 실무 능력 향상과 행정 품질 제고를 위한 내부 지침서로, 현장에서 실제로 겪는 업무 흐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위험물 관련 각종 민원(허가·신고·변경·위반사항 등) 처리 절차와 유의사항

▲위험물 제조소등 유형별 검사 요령 및 점검 포인트

▲질의회신·판례 및 행정처분 절차

▲주요 위험물 사고 사례 및 원인 분석

등으로, 단순 점검 매뉴얼을 넘어 행정·사고 대응까지 포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민원 처리 파트는 담당자별 판단 차이로 혼선이 발생하기 쉬운 사례를 중심으로 정리해, 업무 처리의 기준을 명확히 하고 민원 대응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실제 발생했던 사고 사례를 수록해, 검사 단계에서 놓치기 쉬운 위험요인을 사전에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가이드북 제작 과정에는 일선 소방서 위험물 담당자들의 현장 의견이 반영됐으며, 이를 통해 초보 실무자는 물론 경력자도 참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자료로 완성됐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위험물 업무는 민원 처리뿐 아니라 사고 원인과 예방을 위한 검사까지 종합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며, “이번 가이드북은 내부 기준을 정립하고,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여 최종적으로 인천 관내 위험물 사고 예방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