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주초 봉사동아리 ‘따봉’, 10년간 이어온 따뜻한 요리 나눔 활동. 사진제공 안동시


안동시 길주초등학교(교장 김교일)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요리 활동을 통한 봉사, “따․봉(따뜻한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동아리)” 활동을 10년간 이어오고 있다. 따․봉은 길주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는 5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 정기적인 요리 기부활동을 이어왔다.

12월 17일(수) 진행된 올해 마지막 활동에서, 따봉 봉사단과 교육복지사(권미영)는 정성과 마음을 담은 ‘컵케이크’ 20개를 용상동행정복지센터 마뜰 사랑 곳간에 기부하며 8개월간 이어진 따뜻한 나눔을 마무리했다.

매달 이어진 아이들의 꾸준한 봉사는 지역사회에 잔잔한 온기를 전했다. 무엇보다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나눔활동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 같은 활동은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체득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황성웅 용상동장은 “어린 학생들이 매달 정성을 다해 준비한 음식에는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며 “아이들의 따뜻한 실천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교 및 지역사회와 협력해, 아동․청소년들이 참여하는 건강한 나눔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