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은 12월 12일 오후 1시부터 대전역 대합실에서 대전소방본부와 함께 ‘119안심콜서비스 대국민 홍보 캠페인(운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19안심콜서비스는 2008년부터 소방청에서 운영해 온 서비스로, 전화번호, 주소, 병력, 복용 약물 등 개인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면, 119 신고 시 해당 정보가 출동 대원에게 제공돼 맞춤형 응급처치와 신속한 이송을 지원할 수 있다. 특히 고령자, 장애인, 만성질환자, 어린이 등 긴급 상황에서 대처가 어려운 국민들에게 중요한 안전망을 제공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119안심콜서비스 가입자는 2025년 상반기 기준으로 102만 명에 달하며, 2022년 말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4년간(2021~2024) 119안심콜서비스를 연계한 신고 건수는 49만 건으로, 전체 신고 건수 532만 건의 약 10%에 해당하며,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19안심콜서비스 가입 대상은 2023년부터 침수 취약계층을 포함하였으며, 2025년부터는 나홀로 어린이 등까지 추가 확대됐다. 가입은 PC나 모바일에서 119안심콜 누리집 접속을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본인 인증 후 개인 인적 사항, 건강 정보 및 안전 취약요인을 등록하면 된다.
이번 캠페인은 ‘나의 첫 번째 안심 보호자, 119안심콜서비스’라는 슬로건(표어)으로 진행되며, 국민들은 현장에서 119안심콜서비스 가입 방법을 배우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어떻게 신속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알게 된다. 캠페인 현장에는 홍보 부스와 포토존(촬영 구역)이 마련돼 국민들이 서비스를 더 잘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참여자들에게는 기념품도 증정된다.
또한,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서도 다가오는 연말까지 지역 축제, 전통시장, 역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를 선정하여 119안심콜서비스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현장에서 직접 가입을 도와주는 캠페인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119안심콜서비스에 사전 등록된 정보는 화재, 구조·구급 상황에서 국민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다.”며, “앞으로 119안심콜서비스는 안전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활용가능한 범국민 서비스로 확대될 것이며, 국민 스스로 취약점을 등록·보완하는 주체적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