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작가 ‘키크니’, 소방청 홍보대사로 위촉. 사진제공 소방청


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은 10월 21일(월), 인기 일러스트 작가 ‘키크니’를 소방청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키크니 작가는 얼굴과 본명을 공개하지 않고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활동 중이며, 119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국내 대표 일러스트레이터다.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다」, 「으라차차 키크니 작명소」, 「일상, 다~ 반사」 등 일상 속 유머와 따뜻한 시선을 담은 작품으로 대중적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키크니 작가는 소방청과 함께한 ‘제1회 119메모리얼데이’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순직소방관과 유가족의 이야기를 일러스트로 그려 국민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위촉을 통해 소방정책 전반을 국민에게 쉽고 따뜻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으며, 특히 오는 10월 25일 열리는 ‘제2회 119메모리얼데이’의 홍보활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민참여 캠페인에도 함께할 계획이다.

119메모리얼데이는 순직소방공무원의 희생을 추모하고 국민과 함께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도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참여형 추모문화제로 운영된다. 일러스트 전시뿐 아니라 순직소방관과 유가족, 동료 소방관의 추억이 담긴 물품을 설치미술 작가들이 재해석하는 특별 전시도 진행될 예정이다. 키크니 작가를 비롯해 동료 소방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예술을 통해 국민과 함께 소방의 헌신과 희생을 공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키크니 작가는 “작년 메모리얼데이에서 그렸던 한 컷, 한 사연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올해는 소방청 홍보대사로 함께하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순직 소방관님들의 용기와 희생, 그리고 유가족의 그리움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웃음과 위로가 함께 담긴 ‘키크니표 그림’으로 마음을 전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국민에게 친근한 작가인 키크니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예술의 언어로 국민과 소방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길 바라며, 특히 119메모리얼데이를 비롯한 소방의 다양한 정책과 활동이 국민의 공감과 참여 속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