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서장 김정기) 119구조대에서 근무하는 오정근 소방위가 비번일인 19일 원주 치악산 비로봉 정상 근처에서 치악산산악구조대 산악사고 예방활동을 하던 중 급성 위경련으로 쓰러진 환자에게 신속한 응급처치와 환자이송을 도왔다.
사고는 지난 19일(일요일) 오후 1시 50분경 원주 치악산 비로봉 100M 아래에서 급성 위경련으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환자(윤00, 여, 64세)가 발생하자 치악산산악구조대원들과 함께 순찰을 하고 있던 오정근 소방위가 환자 응급조치 후 구조용 들것을 이용해 환자를 소방헬기까지 신속하게 이송했다. 환자는 원주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오정근 소방위는 지난 2014년부터 민간 봉사단체인 치악산산악구조대에 입대해 11년째 치악산 일원에서 등산객 산악사고 예방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 2024년 10월 20일에도 치악산 정상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등산객에게 AED(자동심장충격기)를 부착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환자의 회복을 도왔다.
김정기 서장은 “비번일에도 등산객 안전사고 예방과 응급처치 등 민간산악구조대 활동을 하는 오정근 소방위는 소방공무원으로서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