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은 국민참여형 추모문화제‘제2회 119메모리얼데이’를 기념하여, 가수 홍경민 씨가 순직소방공무원을 추모하는 헌정곡 「영웅을 기억하며」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헌정곡은 재난 현장의 뜨거운 불길 속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낸 소방관들의 용기와 희생, 그리고 그들을 잊지 않겠다는 국민의 마음을 담아 제작됐다. 가수 홍경민의 강인하면서도 따뜻한 목소리를 통해, 순직소방관에 대한 존경과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홍경민 씨는 “평소 소방관들을 깊이 존경해 왔고, 그분들의 헌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번 헌정곡 제작에 재능기부로 참여하게 됐다”며, “이 노래가 순직소방관의 숭고한 희생을 국민 모두가 기억하는 계기가 되고, 유가족 분들께는 작은 위로와 감사의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이 자신의 일이 가치 있고 보람된 일이라는 자부심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곡은 10월 15일(수) 소방청 공식 SNS 채널 및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오는 11월 2일(일) 세종시 중앙공원에서 열리는 ‘119메모리얼데이 콘서트’에서 가수 홍경민 씨가 직접 무대에 올라 헌정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2회를 맞는 ‘119메모리얼데이’는 순직소방공무원의 숭고한 희생을 국민과 함께 기리고, 안전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국민참여형 추모문화제다. 행사는 전시·공연·체험·마라톤 등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예술가와 아티스트의 재능기부를 통해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 119메모리얼런: 일반 국민 2,000명이 순직자 이름이 새겨진 배번호표를 달고 달리며, 참가비는 순직유가족 단체에 전액 기부(유플러스 협업)
▲ 추모 전시: 인기 웹툰 작가 키크니의 일러스트 및 동료 소방관의 추모작품 전시
▲ 토크콘서트: 곽경택 감독, 가수 홍경민, 유가족, 동료 소방관이 함께 참여하여 순직자의 뜻을 되새김
▲ 메모리얼 뮤직콘서트: 가수 백지영, 홍경민, BMK, 유리상자 등 유명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헌정 무대
▲ 소방안전체험: 소방관의 현장활동을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 운영
▲ 어린이 그림대회: 미래세대가 안전의 의미를 배우고 공감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소방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순직소방공무원의 헌신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안전한 일상에 감사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로 추진하고 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119메모리얼데이는 국민이 직접 참여해 순직소방공무원의 희생을 함께 기억하고, 안전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라며, “많은 국민이 참여하여 소방관들의 헌신에 따뜻한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