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추석명절대비 화재예방대책 추진. 사진제공 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엄준욱)는 9월 25일 대구농수산물 도매시장(북구 매천로 18길 34)을 방문하여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화재안전 점검 및 현장 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추석명절 대비 화재예방대책의 일환으로 시장을 방문한 것인데, 대구소방안전본부는 9월 8일부터 10월 12일까지 ‘추석 명절 대비 화재예방대책’을 집중 추진 중에 있다. 긴 연휴 동안 늘어나는 이동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으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화재를 예방하고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수립한 대책이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대구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41건에 달한다. 이로 인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재산 피해는 약 1억 5천만 원에 이르렀다.

특히 전기적 요인과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가 약 70.7 %를 차지하고,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39 % 나 차지해, 노후 아파트 등 주거시설에 대한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주요 대책으로는 ▲ 판매시설, 창고, 운수·숙박시설,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불시 화재안전조사 ▲ 다중이용시설의 비상구 폐쇄, 피난통로 적치 및 소방시설 전원·밸브 차단 등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해 위법 사항은 엄중히 조치하고, 개선사항은 연휴 전까지 반드시 시정 ▲ 요양원·요양병원·산후조리원 등 화재 취약 노유자시설에 대해 소방관서장이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맞춤형 피난 계획 작성과 숙지를 중점 지도 등이다.

또한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기적 요인 화재 예방 활동을 강화해, 귀성길에 집을 비울 경우 배터리 충전기기를 꽂아 두지 않도록 안내하고, 관리주체와 소방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피난 행동 요령 교육도 병행한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화재의 70% 이상이 전기적 요인과 부주의로 발생한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는 귀성·귀경길과 명절 기간 동안 화재 예방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특히 주거시설과 전통시장에서의 철저한 안전관리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