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원여고 봉사동아리 인터랙트, 사랑의 김치 나눔. 사진제공 안동시
안동시 길원여자고등학교(교장 이기목) 봉사활동 동아리‘인터랙트’는 19일(금)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2020년부터 길원여고 인터랙트 봉사단에서 매년 연말 경제적․신체적 어려움으로 김장준비가 힘든 이웃들에게, 봉사단 학생들과 지도교사가 함께 만들고 포장한 김치를 나눠드림으로써 이웃사랑의 가치를 배우고 지역 내 취약계층의 겨울철 식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20여 명의 봉사단 학생들과 지도교사가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안막동 화성아파트에 거주하는 저소득 노인 26가구에 봉사단원들이 직접 전달했고, 명륜동 행정복지센터에도 21박스를 기탁해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21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서툰 솜씨지만 친구들과 함께 정성을 다해 만든 김치로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승우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소중한 경험이 됐길 바란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인성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금자 명륜동장은 “학업으로 바쁜 시간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준 인터랙트 봉사단 학생들이 정말 기특하고 감사하다”며, “학생들의 소중한 정성이 담긴 김치가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위로와 따뜻한 겨울로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