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화재 세대 내 소화기로 신속 진화... 대형 피해 막아. 사진제공 김해서부소방서


김해서부소방서(서장 윤영찬)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14분 경, 김해시 소재에 한 빌라에서 발생한 화재를 입주민이 소화기로 초기진압하여 화재 확산을 막았다고 밝혔다.

당시 화재는 작동 중이던 세탁기의 도어스위치 전원선 부위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꽃을 발견한 입주민은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세대 내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이로 인해 화재는 세탁기 일부만 소손되는 데 그쳤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초기 진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화재가 확대되어 인접 세대로 연소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었던 상황으로, 입주민의 침착한 대응이 대형 화재를 예방한 사례로 평가된다.

윤영찬 김해서부소방서장은 “가정 내 소화기 비치와 사용법 숙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세탁기 등 가전제품 사용 중 이상 소음이나 냄새, 스파크 발생 시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화재 발생 시에는 소화기를 활용한 초기 진화와 신속한 119 신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해서부소방서는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