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소방서, 자동소화패치 활용 '현장 중심 소화 시연 캠페인' 실시. 사진제공 동해소방서


최근 전국적으로 전기적 요인의 화재가 잇따르고 있으며, 지난 6월과 7월 부산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화재로 아동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기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되고 있다.

특히 겨울철 전열기구 사용 증가로 콘센트 과부하와 누전 위험이 높아지며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예방 대책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동해소방서(서장 강윤혁)는 이러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지난 11월부터‘현장 중심 소화 시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캠페인은 자동소화패치를 활용한 초기화재 소화 시연을 통해 주민이 직접 소화 효과를 확인하고,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자율 설치·점검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연에서는 자동소화패치 부착·미부착 멀티탭을 비교해 약 110℃ 도달 시 자동 작동하는 소화캡슐의 반응과 초기 소화 과정을 시연하고, 콘센트·멀티탭 안전사용, 소방시설 관리요령, 피난안전교육 등 실생활 안전교육도 함께 진행돼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동해소방서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자동소화패치 등 소화용구 보급을 확대하고 노후 공동주택 중심의 선제적 화재예방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시 복지과 등과 협업해 취약계층 주거시설과 화재 위험시설로 보급 대상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강윤혁 서장은 “전기화재는 작은 부주의로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민이 직접 체감하는 시연이 예방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해시의 안전을 위해 현장 중심 예방대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