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동, ‘사랑의 연탄 나눔’으로 따뜻한 겨울 선물. 사진제공 안동시
안동시 송하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류향임)는 5일(금) 안동시 노하동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열고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송하동 통장협의회뿐만 아니라 지역의 꿈나무들이 함께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아동들의 순수한 마음이 빛났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권정윤 학생(안동부설초등학교 재학)이 1년 동안 알뜰하게 모은 용돈으로 연탄 250장을 기부했으며, 김이온 원아(안동유치원 재원)도 함께 연탄 250장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고사리손으로 퍼 올린 온기, ‘사랑의 연탄 나눔’으로 따뜻한 겨울 선물. 사진제공 안동시
이날 행사는 송하동 통장협의회와 기부자 어린이들이 연탄 나눔 현장에 직접 참여하면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아이들은 노하동 미등록 경로당과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해 고사리손으로 연탄을 직접 나르며 봉사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연탄 나눔에 참여한 권정윤 학생은 “제가 모은 용돈으로 할머니께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이웃을 돕고 나누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이온 원아와 함께 참여한 학부모는 “직접 연탄을 나르며 누군가를 돕는 경험을 해보면서, 작은 마음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아이가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향임 송하동장은 “차가운 겨울을 녹이는 어린이들의 고사리손이 지역사회에 큰 온기를 전했다”며, “이웃을 돕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에 임한 아이들과 학부모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