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2025 디지털도산별과’ 성황리 종료. 사진제공 안동시


안동문화원(원장 권석환)은 지난 11월 7일(금)부터 8일(토)까지 이틀간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산서원에서 개최된 ‘2025 디지털도산별과’ 행사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도산, 새로운 서원’이라는 주제로, 도산서원과 디지털 콘텐츠를 접목해 내외국인 모두가 쉽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 기간 약 3천여 명의 관람객이 도산서원을 방문했으며 유생복을 입고 참여한 문과 퀴즈 체험, 전통 놀이 기반 무과 시험, 5개 테마 공간에서의 캐릭터 미션 수행 등 체험형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각 미션을 완수할 때마다 엽전을 획득하고, 이를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 관련 키링, 에코백, 수첩, 도산서원 파일홀더 등으로 교환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했다.

안동시 ‘2025 디지털도산별과’ 성황리 종료. 사진제공 안동시


또한, 도산서원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마련된 사색의 공간은 캠핑의자에 앉아 시사단과 낙동강, 단풍으로 물든 서원 경관을 감상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는 방문객들로 붐볐다.

이번 행사는 K-콘텐츠 열풍과 전통문화의 융합이라는 점에서, 관광객은 물론 청소년, 외국인 방문객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포토존과 ‘도산네컷’ 촬영 부스는 인증샷 명소로 떠올랐다.

권석환 안동문화원장은 “디지털 기술과 전통문화가 만나는 새로운 형식의 도산별과를 통해, 도산서원이 청년과 외국인에게도 친숙한 공간으로 다가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동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안동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마지막 해에 진행된 행사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지역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