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는 7일 오전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소방의 날 포상자는 인천소방본부 소방정 나기성 근정포장, 송도소방서 소방령 황우정 대통령표창, 중부소방서 현장대응단 안찬호 인천119대상(1계급특진), 검단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지형준 인천119대상(1계급특진), 계양소방서 119구조대 소방교 문기백 인천광역시장표창, 강화소방서 심폐소생전문의용소방대 김혜진 인천광역시장표창을 수상했다.
인천소방본부 ‘인천소방길 명예도로 지정 제막식’. 사진제공 인천소방본부
기념식에서는 인천소방의 역사와 정신을 기리는 ‘인천소방길 명예도로 지정 제막식’이 함께 열렸다. 지정구간은 자유공원 일대(자유공원로 44~46, 송학로 49~53, 약 650m)로 인천소방의 역사와 정신을 기리고 시민과 함께 안전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지정됐다.
또한 행사 사회를 맡은 SBS골프 김황중 아나운서가 인천소방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앞으로 2년간 인천소방의 안전 홍보와 시민참여 캠페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가수 박상민의 특별 축하공연이었다. 박상민은 소방대원을 위한 무료 공연을 펼치고, 커피차를 직접 준비해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대표곡 ‘해바라기’, ‘지중해’, ‘너에게로 가는 길’, ‘청바지 아가씨’ 등을 열창해 행사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공연을 마친 그는 “소방관의 헌신에 늘 감사드린다”며 “화재 취약계층을 위해 안전물품을 기부하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은 “3,400여 명의 인천소방 가족 모두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명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