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현장지휘단 화재대응능력 평가로 실전지휘역량 강화. 사진제공 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엄준욱)는 대규모 재난상황에 대비한 현장지휘단의 종합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현장지휘단 화재대응능력 평가」를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소방교육훈련센터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 확립을 목표로, 각 소방서 현장지휘단(1·2·3팀)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산업단지 대형화재, 아파트 전기차 화재, 요양병원 화재 등 실제 재난상황을 가정한 가상 시나리오를 통해 지휘통제 절차, 자원관리, 소방용수 확보 등 지휘단의 핵심 기능 수행 능력을 평가한다.
훈련은 무전 송·수신 방식의 메시지 처리 시스템으로 진행되며, 상황평가 → 전략설정 → 대응활동계획 수립 → 의사전달 및 통제 → 성과평가 등 현장 지휘과정 전 단계를 실전처럼 재현한다.
평가 중에는 각 팀의 상황판 작성, 자원대기소 운영, 소방용수 순환체계 구축 등 전술 운영 절차를 중점적으로 확인하며, 긴급구조지휘대 운영과 대원 안전관리 능력도 함께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는 9개 소방서 27개 팀이 참여하며, 기관별 합산 점수를 기준으로 우수 2개 기관을 선정하고, 대구광역시장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한편, 대구소방은 올해 상‧하반기에도 「현장지휘관 지휘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지휘관 70여 명을 대상으로 이론·실습 병행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화재대응능력 평가는 그 후속 조치로서, 교육에서 습득한 이론을 실전형 훈련으로 검증·보완하는 단계로 평가된다.
엄준욱 소방본부장은 “재난 대응의 핵심은 현장의 신속한 판단과 지휘력에 있다.”라며, “이번 평가를 통해 지휘단의 통합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실제 현장에서 즉각적인 판단과 명확한 지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을 높이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