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차지한 SOLVE팀(중앙구조본부, 서울소방, 경기소방 연합)이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 소방청
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은 2025년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스타디움 및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제3회 ONE TEAM 로프구조 경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소방청을 비롯해 전국의 28개 팀, 총 3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하여, 고난이도 구조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10개 과제를 수행하며 로프구조 기술을 겨뤘다.
참가팀들이 팀레스큐 경연 중 수평 로프구조시스템을 설치하고있다.사진제공 소방청
이번 경연대회에는 소방청, 해양경찰청, 국립공원공단 등 다양한 유관기관과 민간단체에서 참여하였으며, 3일간 진행된 대회에서는 소방·구조·구급 대응 전문가들이 실전에서 요구되는 인명 구조 기법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협력하는 기회를 가졌다.
대회 결과, 총 6개 팀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는 소방청장상, 장려상에는 중앙119구조본부장상이 수여되었다. 우승의 영예는 ‘SOLVE팀(중앙구조본부, 서울소방, 경기소방 연합)’이 차지했다. 준우승 팀으로는 ‘바사래팀(중앙구조본부, 해양경찰 연합)’과 ‘DANDI팀(경북소방, 광주소방 연합)’이 선정되었으며, 장려상은 ‘JINAGAYU팀(중앙구조본부, 충남소방 연합)’와 ‘A.R.T팀(경기소방)’, ‘U.R.T.K팀(제주소방)’에게 돌아갔다.
참가팀들이 에너지 레이스 경연 중 수평등반을 하고있다. 사진제공 소방청
대회는 참가팀의 로프구조 전술 능력을 평가하는 ‘Team Rescue’와, 체력과 기술을 동시에 요구하는 ‘Energy Race’ 두 가지 주요 항목을 기반으로 진행되었다. 각 과제는 전문 평가위원들에 의해 엄정하게 평가되었으며, 특히 ‘Energy Race’ 과제에서는 구조기술과 달리기 능력을 복합적으로 평가하였다.
대회 평가방식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참가팀 간 상호 교차평가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전국의 로프구조 분야 전문가들이 과제별 안전담당자로 지정되어 현장 안전을 점검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하였다.
김수환 중앙119구조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소방 구조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전국의 다양한 재난 대응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을 교류하며 협력하는 중요한 장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로프구조 기술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실전에서 유용한 기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앙119구조본부는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로프구조 기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소방과 유관기관, 민간 단체 간의 협력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향후 로프구조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