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서장 김정기)가 지난 2021년 11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겨울철에 발생한 화재 경향을 분석한 결과, 화재 원인의 대부분은 부주의에 의한 실화로 나타났고 매년 화재 발생 건수는 감소 추세에 있어 겨울철 화기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4년간 원주 지역에서 겨울철에 발생한 화재는 총 444건으로 나타났고, 2021년 130건, 2022년 118건, 2023년 104건, 2024년 92건으로 화재 발생 건수는 매년 감소하는 반면, 화재 원인의 대부분(약94%)은 실화로 나타났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3명, 부상 38명 등 총 41명으로 집계되었고, 71억 1천 2백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매년 10명 이상 발생했던 화재 인명피해는 지난 겨울철 3명으로 감소했고, 재산피해도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지난 겨울철 피해액이 증가세를 보였다.
화재 발생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143건, 비주거시설 142건, 기타 82건, 차량 59건 등의 순서로 나타나 공동주택,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 화재 비중이 가장 높았다.
주요 발화 요인별로는 444건의 화재 중에서 부주의가 207건, 전기적 요인 135건, 기계적 요인 52건 순을 보여, 화재 원인의 대부분이 부주의나 전기적 요인 등에 의한 실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원주소방서는 겨울철 기간인 내년 2월 말까지 화재취약계층 안전확보를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사업과 함께 마을 또는 경로당, 외국인 고용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방문 소방안전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다중이용업소, 위험물 시설에 대한 불시 화재안전조사를 강화해 위법 사항은 엄중 조치해 대형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정기 서장은 “한파 등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는 특히 난방용품에 대한 안전 사용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