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 '제10회 영·호남 의용소방대 교류의 날' 개최. 사진제공 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엄준욱)는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간 팔공산 일원에서 광주광역시 의용소방대원 50여 명을 초청해 '2025년 영·호남 의용소방대 교류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2015년 시작된 '달빛동맹'의 일환으로, "의용소방대의 빛으로 영·호남이 하나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양 도시 의용소방대원과 소방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재난대응 사례와 의용소방대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첫날인 18일, 참가자들은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열린 환영식을 시작으로 팔공산 케이블카를 체험하고, 가을철 건조기(11월)에 대비한 산불 예방 합동 캠페인을 전개하며 지역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이어 호텔 아젤리아에서 환영 만찬과 ‘화합의 장’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의 분위기를 더욱 높였다.

19일에는 동화사·대견사 탐방과 자유토론 시간이 마련돼, 의용소방대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번 교류가 양 지역 의소대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재난 발생 시 공동 대응 체계를 더욱 탄탄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제10회 교류의 날을 맞아 대구를 찾는 광주 의용소방대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두 도시가 굳건한 달빛동맹을 바탕으로 재난 대응 역량을 함께 높여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