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은 11월 3일(월), 제주 새별오름에서 전국의용소방대 연합회(회장 김미경) 주관으로 산불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산불 Zero! 우리가 지킨다’를 주제로 한 전국 순회 캠페인의 첫 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100여 명의 의용소방대원이 참여하여 등산객과 관광객들에게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김미경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 회장과 제주소방안전본부 박진수 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하였다. 의용소방대원들은 새별오름 일대에서 산림 내 화기 취급 주의와 흡연 금지를 당부하며, 등산객들에게 산불 예방 홍보물을 전달하는 등 산불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활동을 펼쳤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캠페인 후 산불 대응 훈련을 진행하며, 소방과 의용소방대가 함께하는 합동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훈련에서는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한 소방 헬기와 지상 진압팀 간 협력적 대응을 통해 산불 진압 능력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미경 회장은 “의용소방대는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국 9만 의용소방대원들이 함께 ‘산불 Zero’를 실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는 이번 제주 새별오름에서의 캠페인을 시작으로
가을철 산불조심기간(‘25.10.20.~12.15.) 동안에 전국 각지에서 불법 소각 단속 지원, 산불 취약지역 순찰, 주민 대상 예방 교육, SNS 홍보 등 다양한 국민 참여형 산불 예방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산불 예방은 단순한 홍보가 아닌, 현장에서의 실천이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이 산불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인식할 수 있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소방청은 앞으로도 산불 예방과 대응을 위해 전국의 의용소방대와 함께 협력하며,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용소방대는 2025년 9월 기준으로 전국 시·도에 3,988개대, 총 93,723명의 의용소방대원이 활동 중이다. 특히 이번 4월 경상권 초대형 산불(경북, 경남, 울산) 발생 시, 9,120명의 의용소방대원이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되어 활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