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산·학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 방안을 논의. 사진제공 소방청


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 한국화재소방학회, 한국소방기술사회, 한국소방시설협회, 한국소방시설관리협회, 전국대학 소방학과 교수협의회 등 6개 유관기관과 함께 ‘소방 관련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민·관·산·학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 방안을 논의한 첫 공식 자리로, 소방청 주요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학계·산업계·협회·현장 간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여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회의에서는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기술협력 △산업계와 현장 간의 균형 있는 협력 기반 마련 △학문적 연구 성과의 정책 반영 등 실질적 협력 과제들이 논의되었다.

특히 최근 발생한 대전 유성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례와 같이 국가 기반시설의 안전이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ESS 화재 예방 및 대응 대책을 포함한 구체적 현안도 함께 검토되었다. 소방청과 유관기관은 이번 논의를 통해 연구·기술적 협력과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여, 대형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오늘 간담회는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상생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석한 유관기관 대표들도 “소방청과의 소통이 활성화될수록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반영되는 선순환 구조가 강화될 것”이라며, 상호 신뢰와 협력을 약속했다.

소방청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정기적입 협력 채널을 운영하고, 민·관·산·학 네트워크를 통한 소방안전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대전 유성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같은 국가 중요시설 화재 예방·대응을 위한 정책적 논의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