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부소방서(서장 윤영찬)는 지난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전북 정읍시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재해연구센터에서 LED 등기구의 발열 특성과 화재 위험성을 검증하는 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김해서부소방서
경남소방본부와 김해서부소방서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협력해 LED 조명기구의 화재 위험성을 재현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김해서부소방서(서장 윤영찬)는 지난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전북 정읍시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재해연구센터에서 LED 등기구의 발열 특성과 화재 위험성을 검증하는 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에는 경남소방본부와 김해서부소방서 담당자, 한국전기안전공사 연구진이 참여했다.
재현실험 결과, 일부 LED 등기구에서는 드라이버실 내부 전자소자가 과열되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확인됐다. 또 알루미늄 방열판 유무에 따라 열 방출 효율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 구조적 설계에 따라 안전성이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당국은 이번 실험을 통해 “LED 조명기구의 구조적 특성이 화재 위험성을 높일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국은 앞으로 KC 인증 당시 판매 제품과 현재 유통 중인 제품의 동일성 검증을 실시하고, 사용된 재료의 특성 분석을 병행해 제품 안전성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윤영찬 김해서부소방서장은 “실험을 통해 실제 발열 양상과 화재 발생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동일성 검증과 재료 특성 분석까지 확대해 안전기준 개선과 전기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