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8일 오후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대구시 전역이 연기로 뒤덮였다.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오늘 오후 14시 01분에 산불이 발생하여 진화 중이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진화헬기 19대, 진화차량 38대, 진화인력 165명을 긴급 투입하여 산불 진화 중이며, 산불현장에는 풍속 3.3m/s의 바람이 불고 있었고,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11m/s에 달할 정도로 거세다고 한다.
산불이 거센 바람을 타고 빠르게 퍼지자, 북구청은 주민대피 조치를 즉각 시행했다. 산불이 난 함지산과 직선거리 2km이내에 위치한 조야동 일대에는 민가가 밀집해 있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빠른 조치를 취한것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산불은 단순히 발화지점에 그치지 않고, 대구전역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산불로 인한 연기는 하늘 높이 치솟았고, 북대구 IC 양방향 모두 교통통제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산불진화가 종료되는 즉시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조사를 실시하여 산불의 정확한 원인 및 피해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