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동 노후 옹벽 벽화사업으로 문화와 미관을 잇다!. 사진제공 안동시
최근 안동시 서구동은 법상동과 당북동 일대의 노후 옹벽을 재정비하는 벽화사업을 추진해 도심 속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벽화사업은 지역 내 낙후된 골목과 옹벽을 새롭게 단장해, 시민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법상동 일원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마을 옹벽을 벽화 제작으로 재정비함과 동시에 기존 마을안길 입구 경사지 구간을 정비했다. 주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 제공과 더불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이 조성돼 지역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당북동 일대 벽화는 총길이 126m에 이르는 담장에 한쪽에는 능소화가 흐드러진 담장을, 다른 한쪽 우체국 담장에는 장소 특징을 살려 하회마을, 병산서원, 월영교, 만휴정 등 안동의 세계유산 및 주요 관광지를 우표 모양 이미지로 표현해 지역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아냈다. 이러한 생동감 넘치는 색채와 특색있는 그림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구동 관계자는 “이번 벽화사업을 통해 오래된 옹벽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했다”며 “능소화가 피어난 골목길처럼 주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마을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